작성자 김진섭정형외과  작성일 2004.02.12  

강직성척추염
1. 개요

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비슷한 만성적인 전신질환의 일종으로 주로 신체의 축을 이루는 뼈 및 관절들을 주로 침범하여 관절이 점차 통뼈로 변화되어 굳어지는 특징적인 질환입니다. 질병이 진행될수록 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 정상적인 척추의 곡선이 소실되고 심할 경우에는 목에서부터 골반의 척추까지 모두 굳어져 앞을 바라보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심하게 진행되는 것보다는 실제로는 많은 예에서 척추의 강직이 심하지 않거나 전혀 강직을 보이지 않습니다. 우선 통증에 대한 치료를 하여 일상 생활을 영위하게 하며 관절의 유연성을 최대한 유지시켜 주고 운동 요법을 시행하여 척추 변형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척추 변형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관절의 통증이 심하거나 굳어져서 걷기가 어려운 경우는 고관절 전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동의어

질병명 – 강직성 척추염 / 동의어 - Ankylosing spondylitis


3. 정의

정상적인 척추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목 부위(경추)와 허리 부위(요추)는 앞쪽으로 볼록한 전만곡(Lordosis)을 이루며 가슴 부위(흉추)와 골반 부위(천추)는 뒤쪽으로 볼록한 후만곡을 이루게 됩니다. 여러 개의 척추뼈들이 관절을 각각 이루어 이러한 척추의 곡선을 만들게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에서는 척추의 관절들이 굳어지게 되어 정상적인 척추의 곡선이 소실되게 되고 척추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 제한이 오게 됩니다. 특징적으로 골반뼈와 천추간의 관절염이 있게 됩니다. 또한 고관절(엉치관절) 등 다른 관절에도 침범하여 굳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4. 증상

통상 청소년기 후반부터 증세의 발현이 있으며 초기에는 전신 무력증, 식욕부진, 미열 등 전신 증상을 보입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허리의 동통이 있습니다. 이때의 동통은 다른 원인에 의한 요추부 동통과 달리 특징적인 소견을 보입니다. 40세 이전에 나타나며 그 동통이 최소한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아침에 특히 허리가 뻣뻣합니다. 운동을 함으로써 동통이 호전되지만 휴식에 의해선 동통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근육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에 동통이 있고 차고 습한 공기에 노출될 때 증상이 더욱 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흉추 부위의 늑골과 척추 관절 부위와 늑골과 흉골이 관절을 이루는 부위에 통증이 있어 흉통을 호소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로 통증이 악화됩니다. 엉덩이 관절과 어깨 관절이 침범되어 동통과 운동 제한을 호소하게 되고 심할 경우 관절이 굳어지기도 합니다. 이외에 턱 관절이 굳어지기도 합니다. 질병이 진행함에 따라 척추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어 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지고 늑골과 척추골 간의 관절이 굳어져 호흡시 가슴 부위 운동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5. 원인,병태 생리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HLA-B27 항체와의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에서는 약 98%에서 HLA-B27에 양성을 나타냅니다. HLA-B27이 어떻게 강직성 척추염과 연관되어 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어떠한 환경적인 요인과 결합하여 일종의 면역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6. 진단

이 질환을 확진 내릴 수 있는 어떠한 검사법도 아직까지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판정 기준을 이용하여 진단합니다. 5개의 임상 항목과 한 개의 방사선 항목 중 방사선 항목과 한 개 이상의 임상 항목이 있으면 강직성 척추염이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휴식에 의해 없어지지 않는 3개월 이상의 허리 통증, 흉추 부위의 동통 및 강직, 요추부의 운동 제한, 눈의 이상, 흉곽 팽창의 제한등이 다섯 가지의 임상 증상이고, 방사선 사진상 척추 천골과 골반골 사이 관절의 이상 소견입니다. HLA-B27 검사가 양성일 경우 진단의 가능성을 높여 주기는 하나 정상인의 약 8%가 이 검사에 양성을 보이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진단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7. 경과,예후

이 질환의 진행 과정은 다양하여 환자 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예후는 양호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질병의 진행이 가벼운 상태에서 멈추거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호전되어 별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평균 수명의 단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심하게 강직된 환자에게는 평균 수명의 단축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목 부위나 고관절 부위가 강직된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8. 합병증

척추가 심하게 굽어 앞을 바라보지 못하게 되며, 고관절이 굳어 보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9. 치료

동통에 대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데 이는 단순히 동통만을 없애 주어 환자를 편하게 해주기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동통을 없애 줌으로써 환자 자신이 적극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레크리에이션과 스포츠 등에 참가하여 관절의 유연성을 최대한 유지시켜 주고 강직이 나타나더라도 좋은 자세에서 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동통을 없애기 위해 여러 소염 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이용하며 온열요법이나 초음파 등의 물리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통증이 경감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목과 허리를 뒤로 젖히는 척추 운동을 해야 하며, 취침시에는 목 부위의 후만 변형을 막기 위해 베개를 목 밑에 받쳐 주고, 흉요추부 후만 변형을 피하기 위해 너무 푹신한 침대보다는 온돌방이나 딱딱한 침대가 좋습니다. 척추가 앞으로 심하게 굽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가 되면 수술을 하게 되는데 척추에 절골술을 시행하여 변형을 교정하게 됩니다.


10. 예방법

환자 자신이 적극적으로 일상 생활을 영위하고 레크리에이션과 스포츠 등에 참가하여 관절의 유연성을 최대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비교적 젊은 나이에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요통이 있으면서 허리 움직임에 제한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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