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진섭정형외과  작성일 2004.02.12  

류마티스 관절염
1. 정의

류마티즘이란 관절, 뼈 및 근육 등에 통증을 초래하는 모든 질환을 말하며, 이러한 류마티스 질환은 100여 가지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도 이 중의 한가지 질환입니다.


2. 증상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초기 증상으로는 여러 관절이 붓거나, 발열, 통증, 운동장애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손, 발, 무릎관절이 주요 발병부위이며, 관절통이 여러관절로 옮겨 다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손마디가 붓고, 관절부위의 움직임이 불편하며,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진행되어 관절이 굳거나 변형되어 탈구되기도 합니다. 더 심하면 걷기 어려워져 침상생활만 해야 하며 합병증이 오기도 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로부터 병원성 바이러스나 균이 침범할 때 이러한 것에 대항하여 방어하는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는 이러한 면역체계가 거꾸로 자기자신의 몸을 공격하여 질병을 일으키는데 이를 자가면역 질환이라고 합니다.


4. 진단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은 특별한 검사보다도 증상에 따라 진단을 내리게 되며, 미국 류마티스 학회에서 1987년에 제정한 진단기준 7가지 중 4가지 이상이 포함되고 관절증상이 적어도 6주 이상 경과된 경우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7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3개 이상의 관절이 붓는 증상이 있으며
손가락에 붓는 증상이 있으며
양쪽관절에 대칭적으로 동시에 오며
류마티스 결절이라는 혹 같은 것이 몸에 생기거나
피검사상 류마티스 인자라는 항체가 검출되거나
X-선상 관절의 변화가 있는 것입니다.

5.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으므로 근본적으로 관절염을 완치시키는 방법은 아직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근래 의학의 발전과 다양한 약물의 개발로 과거에 비해 양호한 치료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약물요법
약물치료는 병의 진행과정을 막지는 못하나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더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아스피린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S)를 휴식, 물리치료 등과 함께 병행하며, 이에 반응이 없는 경우 이차약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설파살라진, 메토트렉세이트, 금제제, d-페니실라민, 아지티오푸린등)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임상증상과 경과가 대단히 다양하고, 환자의 증상의 차이가 있으므로 치료약제의 선택이 어렵고, 장기간의 사용이 필요하고, 약제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과 처방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일반 보존적 요법
질환이 활동적이고 전신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환자를 침상에서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관절의 경우에는 석고부목을 사용하여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통증이 줄어들고, 증상이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 관절의 운동이 유지되고, 뻣뻣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는 하루에 몇번 정도, 부목을 벗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정하는 동안에도 그 위치에서 근육에 힘을 주는 운동 (등척성 운동)을 하여 근육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야 됩니다.

수술적 요법
이러한 약물요법이나, 일반보존적 요법에 치료가 되지 않고, 국소 변형이 심하고, 활액막의 증식이 심하며, 관절의 파괴가 피할 수 없을 때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종류로는 관절을 고정시키는 관절고정술,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인공관절성형술 등이 시행되고 있으며 근래에는 크게 절개를 하지 않고 관절경하에 활액막 제거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효과적인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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